Accidental Heroes by Danielle Steel
미국에서 행한 심리학 시험중에 재밌는 것이 있었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위험한 상황에서 영웅적 행동을 하는가 였다. 결코 영웅같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타인을 구한다거나 타인을 대신해서 죽는 것을 보면서 왜 그들은 그런 선택을 하는가에 대한 연구였다. 이 책 accidental heroes 는 작품 곳곳에서 작가가 강조하지만 보통사람들의 영웅적 행동들에 관한 이야기다. 비행기를 이용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부기장을 여러명의 사람들이 협력하여 해결하는 과정의 이야기다. 여성 기장, 이슬람 부부, 승무원들 그리고 국토 안보부 요원들의 노력이 중요했다. 이책을 읽으면서 세월호가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여자기장과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다. 가라앉는 비행기에서 승객들의 생명을 우선시하고 그들을 먼저 구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정말 비교되는 장면이었다. 이 책의 제목에서 처럼 누구나 상황에 따라서 영웅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을 것이다. 위의 심리학 실험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사실 영웅이 된다는 것은 순간의 선택이다. 하지만 평상시에 선한 마음을 갖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중요한 순간에 영웅의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거 같다. 이것은 특정 종교의 문제는 아닌거 같다. 며칠전에 길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남자에게 구급대원들이 올 때까지 CPR을 행하던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이 영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원서로 읽어 보시길 권한다. 사실 책자체의 완성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다. 책중반쯤에 대충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긍정의 이야기를 읽고 영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읽어 보시길 바란다. 이런 정도의 책을 번역본으로 읽기엔 글쎄 ..... 단어 표현 책페이지 모두가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