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 (パリ・ロンドン放浪記) by George Orwell
"........イートン校を卒業したオーウェルは、ケンブリッジ大学へは進まずなぜか警察官になってビルマに赴任した。植民地の警察官として5年間務めたのち休暇でイギリスへ帰りそのまま辞任してしまった。植民地での贖罪意識からかどうか推測するだけだが、最底辺生活者の生活のルポ作品を描こうと考えたオーウェルは、1928年から1929年にパリで文章を書きながら貧乏暮らしをする....ビルマで貯めた少ない生活費を泥棒に盗られ、知り合いのロシア人ボリスに相談し、二人でXホテルで働くことになる。オーウェルは地下の劣悪な環境で毎日長時間皿洗いをすることになるが、その想像を絶する体験を赤裸々に描写している。オーウェルを取り巻く底辺で働く人たちの語ることに耳を傾けながら、それぞれの人物像を淡々と描写しているのが実に良い ........"
"Although best part of a century old the work is ageless, the references to class and hierarchy in the hospitality industry remain as relevant today as 100 years ago. The penury of poverty will be familiar to anyone who has experienced hard times as is the joy and laughter regardless of circumstance. It is an early work of his and not as polished and tight as his other more popular and famous titles but no less worth while. It is a short book and suitable for anyone, not in the least bit stuffy or the type that requires a thesaurus and a dictionary to get through."
'Down and Out' 은 '빈털터리인, 노숙자'라는 의미의 표현이다. 처음에 Charles Dickens의 A tale of Two Cities( 두 도시 이야기 ) 하고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1984, Animal Farm 같은 작품들하고는 다른 느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난한 자들과 그들의 비참한 삶을 묘사하고 있다. 사실 이 작품은 후반 끝부분에 가서야 읽은 보람(?)을 쪼금 맛볼 수 있다.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은 중반쯤에 포기하지 않을까 싶다. 출간된 지 오래된 책이기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책 전체를 볼 수 도 있다. 재밌는 점은 이 작품의 핵심어가 Tramp( 부랑자, 떠돌이 )라는 단어인데, 미국의 전 대통령이자 부동산 재벌로 유명한 Trump 하고 순간적으로 착각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의 미덕은 256 페이지라는 점(더 길어지면 읽기가 힘들다)과 문장이나 구성이 매우 쉽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읽을 만하다는 것이다. 비극적 희극 같은 이야기다. 밑의 두 번째 책 커버가 이 작품을 가장 잘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이런 문장이 본문에 있다 "When you see a man distributing handbills you can do him a good turn by taking one, for he goes of duty when he has distributed all his bi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