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by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저자(글) · 김욱 편역

쇼펜하우어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다양한 거 같다. 그의 철학에 대한 연구의 부족이든 그의 책들에 대한 번역의 문제든 아무튼 본격적으로 접하기 힘든 철학자였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아마 큰 역할을 한 거 같다. 하지만 요즘 다양한 글들에서 이 사람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의 철학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이 책의 편역자가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의 사회가 그의 철학을 필요로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울림이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몇 년 전에 우연히 알게 된 일본의 쇼펜하우어 연구회를 통해서 그의 철학에 대하여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는데 조금이나마 그의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책은 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Parerga und paralipomena, Schopenhauer und Nietzsche 등의 책들에서 편역 한 분이 선택한 쇼펜하우어의 aphorism( 짧고 단순하면서도 진리를 드러내는 말. 격언, 잠언, 경구. ex) 똑같은 강에 두 번 발을 담글 수는 없다.)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그가 말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그가 살던 시대를 넘어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