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ものがたり& die Geschichte
HOW I LIVE NOW by Meg Rosoff 본문
이책은 착각에서 시작되었다. 나름 이름있고 영화까지 만들어진 책이지만 나는 처음 접하는 책이었다. 나의 독서수준이 ... 아무튼 제목이 좋아서 나는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제목만 보고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나는 밑에 두번째 그림의 책 The Giver 이후로 청소년관련 책을 읽을 기회를 갖지 않았다. The Giver 는 재밌고 의미있는 책이다. 영화까지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가능하면 성인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작품을 주로 읽고 싶었다. 이 책 'How I live now'는 정말 10대 초중반 애들의 이야기다. 제목은 상당히 무겁고 실존적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서 선택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애들이 이야기의 주체가 아닌가! 처음엔 실망이었다. 하지만 전쟁이란 말이 들어가면서 정말 이야기가 빨라졌다. 쉬지 않고 끝가지 읽었다. 전쟁이 무섭다는 것은 아이 어른 남자 여자 할것없이 잔인하고 몰인간적인 행위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이 책을 읽다가 문득 박완서씨의' 그 산이 정말 거기에 있었을까' 라는 작품이 생각났다. 십대의 사랑, 가족과의 갈등, 존재적 갈등 등 이 작품은 자기의 위치를 찾아가는 성장소설이기도하고 반전의 책이기도 하다. 'How I live now.'라는 표현은 내기억으론 딱 한번 등장한다. 이 글이 끝나는 마지막 부분에서 갑자기 등장한다. 아 .. 하면서 책을 덮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The Giver 보다는 좀 더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