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ものがたり& die Geschichte
Guidebook to Murder by Lynn Gahoon 본문
코지 미스테리 계열의 책이다. 문장은 비교적 잘 읽히기 때문에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초반에 너무나 이야기를 늘어놓는 경향이 있다. 작가는 이것을 의식했는지는 모르지만 글속에서 드라마나 영화는 살인사건이 수월하게 빨리 끝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말을 등장인물의 입을 통해 계속 얘기하고 있다. 어쩌면... 아마 작가는 현실감을 부여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지루한건 사실이다. 여주인공 Jill 은 엄마같은 Miss Emily의 의심스러운 죽음과 Miss Emily 유산을 둘러싼 갈등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이 와중에 가장 친한 친구가 갑자기 사라지고 주인공은 여러번의 위기를 겪는다. 지금까지 읽은 다른 코지 미스테리 작품들에 비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의 비중이 좀 있는 편이다. 주인공 혼자서 해결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좀 다른 점이었다. 큰 매력을 가진 소설은 아니지만 영어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어떨까 싶다. 책표지는 참 예쁘다. 인상에 남는 문구는 "She'd told me once the only way to make God laugh was to tell him your pl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