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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ものがたり& die Geschichte

마인(한국 탐정소설 효시) 1,2권 합본 by 김내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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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한국 탐정소설 효시) 1,2권 합본 by 김내성

allybanrun 2024. 7. 13. 18:00

 

마인[魔人] (한국 탐정소설 효시) 마인 1,2권 합본 (한국 탐정소설 효시) *마인 [魔人] 한국 소설계 지평을 열었던 본격 탐정 추리 소설! 우리나라 소설계에 ‘탐정소설’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 작가는 1937년부터 여러 편의 탐정소설을 발표해왔다. 그 가운데서도 이 작품은 신문에 연재될 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작가로 하여금 ‘탐정소설의 귀재’라는 말을 듣게까지 하였다. 연재 지면에 ‘장편탐정소설(長篇探偵小說) 마인(魔人) 김래성(金來成)1) 작(作)’이라 표기되어 있다. 김래성의 첫 장편으로, 연재 당시 대중의 큰 관심을 얻은 작품이다. 이 소설은 사건이 처음에 제시되고, 범인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줄거리가 전개된다는 점에서는 추리소설적 구조를 띠고 있다. 해왕사본은 1948년 ‘탐정편’과 1949년 ‘범죄편’으로 나뉘어 출간되었다.                                    from Yes24

 

일부 특정한 부분에 대한 이해나 작품의 시대를 감안하고 읽으면 상당히 재밌는 작품이다. 요즘 작품들에 비해서 이야기 전개가 느리게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작품이 쓰인 시대를 염두에 두고 읽으면 나름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복선, 트릭, 반전 같은 추리작품이 가지는 요소를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추격전, 맨헌트, 미행, 총기, 암투, 기만, 공포, 복수, 자살 같은 이런 장르에서 잘 다루어지는 내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작품의 스케일에 있어서도 생각했던 것보다 큰 거 같다. 문체가 현대어 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외국어 원서를 읽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다. 책커버에 쓰인 내용처럼 '한국 탐정소설의 효시'라는 점에서 한국 추리장르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의 추리장르 작품들을 주로 읽었던 사람으로서 이 작품과의 만남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